​클라라,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내가 화나면 너 망치는 데 돈 써”

2015-03-18 04:41

클라라[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내가 화나면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다고 클라라를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 A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지난해 8월 22일 클라라에게 “(모 연예인도) 내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 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잖아”라며 “CJ, 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응?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 먹으면”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연예인 하나 앞길 막는 것은 간단하는 것.

당시는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전 소속사에 줘야 할 위약금과 폴라리스와의 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을 때였다.

또한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화가 나면 너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며 “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클라라 측은 앞으로 협박과 무고로 이규태 회장을 형사고소할 때 이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결국 (소송) 결과가 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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