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리퍼트 美대사 피습 종북몰이에 악용”

2015-03-17 19:4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남한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종북몰이'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보도'에서 남측이 리퍼트 피습 사건에 대한 배후조사에 착수하는 등 '종북' 소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과 체제대결 야망의 집중적 발로"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남한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종북몰이'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중앙통신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대사 징벌 사건을 계기로 반공화국 도발 책동 도수를 한층 높이는 미국과 박근혜 패당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미국과 반통일대결분자들의 망동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퍼트 피습 이후 국내 한미동맹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너절한 사대매국적 행위', '히스테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