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여드름, 복합치료제도 신중하게 사용해야
2015-03-16 14:4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여드름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과거에는 여드름을 사춘기의 상징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이미지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큰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드름으로 인한 외모손상에 과거와는 다른 큰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관심으로 여드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여드름 치료 방법들이 나와 있으며 현재 치료 방법들이 너무 다양해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할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복합 여드름치료제는 시간에 쫒기는 현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접근의 용이성과 사용의 간편성이라는 매력으로 인해 일차적으로 선택되는 여드름 치료 방법이다.
복합 여드름치료제란 이러한 여드름의 경과 중에서 1)각질제거작용 2)항균작용 3)항염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약물을 말한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복합 여드름 치료제 사용에 환자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여드름은 단순히 비염증성 병변과 염증성 병변이 단독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두 가지가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고 그 양상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는 복합 여드름치료제가 딱 들어맞는 경우가 드물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러한 복합 여드름치료제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 현재 여드름의 상태에는 불필요한 성분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여드름 전문 의료기관인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환자의 여드름 상태, 생활습관, 피부타입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하고 변화하는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에도 변화를 주는 치료방법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전문의료진과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