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도내 귀농·귀촌 농업인들에게 귀농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과정 교육'을 추진한다.

귀농·귀촌과정 교육은 기수별 40명 정원으로 올해 모두 7기가 운영될 계획이며, 첫 기수인 제1기 교육을 16~27일 2주간 실시한다.

이번 기수에서는 대상 작목인 과수재배에 관한 기초이론과 실기, 농기계교육 등 영농활동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맞춤식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40명의 농업인들은 최근 5년 이내에 귀농·귀촌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 중 희망자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2주간 합숙교육에 참가하게 된다.

교육 운영은 국내 분야별 전문 강사의 깊이 있는 강의와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영농 현장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한 실용기술뿐만 아니라 귀농 시 농업 관련 정책과 법률 등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까지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특히, 교육생에게 인기가 많고 현장에서 바로 접목이 가능한 농기계 교육은 기종별 정비기술과 사용요령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또한, 유용미생물의 농업적 이용, 병해충 관리, 작물기초재배기술, 유통 및 마케팅, 귀농성공전략, 귀농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화 활용방안 교육을 실시하며, 선배 귀농인의 성공·실패 사례와 귀농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배정해 귀농초기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하는 귀농·귀촌과정 교육 제1기는 과수, 2기 특용작물, 3기와 6기 퇴직예정공무원, 4기 채소, 5기 시설원예, 7기 특용작물로 과정을 구분해 진행되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도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해 실효성 높은 교육과정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5년도 연간교육일정과 과정별 내용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nares.go.kr)를 통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