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수수료 34% 달해, GS홈쇼핑 최고”
2015-03-16 11:47
장윤석 의원, 중소기업청 보고자료 분석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3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수료가 높은 업체는 GS홈쇼핑으로 분석됐다.
1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 약 3만4400원을 수수료로 내야하는 셈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16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홈쇼핑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2013년 자료를 토대로 6개 TV홈쇼핑 업체의 평균 수수료율을 이같이 산출했다.
업체별로는 GS홈쇼핑이 37.9%로 가장 높았다. GS홈쇼핑에 뒤이어 근소한 차이로 △CJ오쇼핑 36.7% △현대홈쇼핑 36.6% △롯데홈쇼핑 35.2% △홈앤쇼핑 31.5% △NS홈쇼핑 28.6%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납품업체의 규모로 보면 대기업은 평균 32%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유통 경쟁력이 약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34.7%의 수수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석 의원은 이에 대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성장하고 있는 TV홈쇼핑 시장은 중소기업에 매우 중요한 유통망이지만, 최근 이처럼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중소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