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시어머니 살해 전 며느리 검거…혐의 전면부인
2015-03-15 16:46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80대 시어머니 살해 용의자인 40대 전 며느리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전 며느리 A씨(44)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 45분께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B씨(80) 집을 찾아가 전 시어머니 B씨의 양다리를 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승용차 번호판을 가리고 전 시어머니 집으로 운행한 것을 확인하고 영주시 풍기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 A씨는 B씨 아들과 성격차이 등으로 4년 전 이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살해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