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평택고 '아침노을협동조합' 개소식 참석

2015-03-15 15:32
학생들과 소통과 공감의 토크 콘서트도 열어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협동조합이 그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재정 교육감 지난 14일 평택고등학교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이동화 도의원 및 동문 학부모,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침노을협동조합' 개소식에 참석했다.

평택고 아침노을협동조합(이사장 박성숙)은 동문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협동조합으로, 앞으로 학교매점을 운영해 이익금을 학생 복지사업과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매점을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아침노을협동조합의 출발이 여러 학교에 퍼져서 교육협동조합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평택고 학생 50여명과 함께 '소통과 공감의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준우 군(평택고 2)의 사회로 시작된 콘서트는 학생들의 피아노 플롯 기타 등 연주가 있었으며 △교육감의 학창시절 이야기 △평택의 고교평준화 △9시 등교 △선행학습 금지법 △대학입시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질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공부(工夫)는 하늘과 땅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것”이라면서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협동이며, 경쟁의 교육에서 협동의 교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옆에 있는 친구 둘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은 자기 자신과 하는 것”이라며 “잘 할 수 있는 것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야 하며, 자기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매점뿐만 아니라 친환경식자재 교복 스쿨버스 체험학습 등의 분야에서도 교육협동조합을 준비 중에 있으며, 꿈의 학교 교육자원봉사센터와 더불어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을 더욱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