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와의 꽃' 김성령, 첫회부터 확실한 존재감, 레나정의 케릭터 훌륭하게 살려
2015-03-15 00:45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김성령이 ‘여와의 꽃’ 첫 회부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여왕의 꽃' 첫 방송에서 레나정(김성령 분)은 아름답고 화려한 미모를 뽐내는 야망 있는 여인의 모습을 보였다. 레나정은 화려하면서도 자신의 성공을 잃을까 초조해 하며 그 야망을 위해 친구의 죽음까지 묵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야망의 꽃'은 첫 회부터 짙은 자극성을 보였다. 레나정이 살인을 묵과하는 모습은 '여왕의 꽃'이 지닌 성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었고, 레나정의 캐릭터를 한 번에 설명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레나정의 이같은 성품은 마희라(김미숙 분)을 통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마희라는 레나정의 성공을 경계하며 "여우의 꼬리를 잡겠다"며 레나정의 과거를 쫓는 인물이다. 결국 이날 레나정의 뒤를 쫓은 마희라는 살인 묵과 현장을 보게 되었다. 마희라는 그 살인현장을 레나정의 파멸의 무기로 삼았다.
이같은 자극성 짙은 모습 속에서 김성령의 존재감은 빛났다. 자신의 자리를 잃을까봐 동동 거리는 것은 물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과거를 덮어달라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악녀 캐릭터를 소화했다. 40대 후반인 김성령은 20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완벽한 몸매와 주름 하나 없는 미모를 뽐내 김성령의 외모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여왕의 꽃'에는 레나정이 시상식 현장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모습이 먼저 전파를 타고 중반부부터는 1년 전 스토리가 이어졌다. 1년 전 레나정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으로 1년 후와 반전된 삶을 살아 그 내막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