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신세기, 황정음 눈물 키스로 작별

2015-03-12 23:38

[사진='킬미 힐미'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마지막회 '킬미 힐미'에서 신세기도 떠났다.

12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는 리진(황정음)이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준표(안내상)와 만나는 자리에 신세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표는 리진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지만 신세기(지성)는 준표의 목을 조르고 "당신이 사라지는 게, 1년이라도 빨리 죽는 게 사죄하는 길이다"라고 독설을 한다.

리진은 신세기를 말리며 "우리에게 용서를 강요하지 마라"고 준표에게 말한다.
이후 두 사람은 강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리진은 신세기에게 "마지막 선물을 뭘 줄까 고민하다 생각이 안 나 결국 이걸 준비했다"고 하며 키스를 했다. 신세기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다시 한 번 키스를 했다.

신세기는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도현(지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도현은 "너는 나다"고 말했고, 이후 신세기도 "나는 너다. 그러니 폼나게 살아라"며 화해를 하고 사라졌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