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 시대] 한은, 내달 성장률 전망 하향..."성장경로 하회"
2015-03-12 11:3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나겠지만 성장경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은은 다음달 9일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 총재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전격 인하한 뒤 진행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당초에 전망한 성장 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GDP 갭(실질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의 차이)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