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회항' 피해자 김도희 승무원, 갑자기 왜 손배청구 소송을?
2015-03-12 08:4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땅콩회항'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김도희 승무원이 갑자기 미국 법원을 통해 소송을 제기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한항공 승무원 김도희씨는 미국 뉴욕주 최고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청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박창진 사무장과 달리 허위 진술의 대가로 회사로부터 교수직을 제안받아 배신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야 했던 김도희씨는 인터넷에 얼굴이 공개되는 등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땅콩회항' 이후 병가 중인 김도희씨는 승무원으로 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소송을 통해 합의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