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 메르켈 독일 총리 역사 발언에 “나치 독일과 일본은 다르다” 억지
2015-03-11 21:41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일본을 방문해 과거사 직시와 군위안부 문제 해결 필요성을 거론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에 대해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나치 독일과 일본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11일자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가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때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은 “전쟁 전 및 전쟁 중의 일본과, 독재자 히틀러 총통이 이끈 나치 독일을 혼동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산케이는 이어 “일본에서는 병사들의 폭주에 의한 전쟁 범죄는 있었지만, 나치스 독일처럼 특정 인종을 상대로 한 조직적인 박해·말살 행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이웃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지 독일이 화해를 했다는 프랑스와 폴란드가 아니다”라면서 “안이한 동일시와 혼동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방일 첫날인 지난 9일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과거 총괄은 화해의 전제”라고 한 데 이어 다음 날 오카다 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11일자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가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때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은 “전쟁 전 및 전쟁 중의 일본과, 독재자 히틀러 총통이 이끈 나치 독일을 혼동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산케이는 이어 “일본에서는 병사들의 폭주에 의한 전쟁 범죄는 있었지만, 나치스 독일처럼 특정 인종을 상대로 한 조직적인 박해·말살 행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이웃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지 독일이 화해를 했다는 프랑스와 폴란드가 아니다”라면서 “안이한 동일시와 혼동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방일 첫날인 지난 9일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과거 총괄은 화해의 전제”라고 한 데 이어 다음 날 오카다 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