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후보자 "한반도 통일에 최선"

2015-03-11 10:56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1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MBN 방송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1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시켜 나아가겠다"며 "지금까지 해온 학자로서의 고민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되 대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대북정책을 진화시킨다면 남북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과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남북대화를 추진해 나아가겠다"면서 "5·24조치 등 주요 현안도 남북한 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통일준비는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며,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견인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구상"이라면서 "이런 우리의 진의에 북한이 호응해오도록 지속적으로 북한을 설득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