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이핀 해킹 후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관심 집중

2015-03-10 20:05

[사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트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공공아이핀 해킹 이후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인터넷 이용자가 주민번호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 접속하면 자신도 모르는 새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됐는지 여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썼는지 파악도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안전행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 접속한 뒤 실명인증을 진행한 뒤 아이핀 혹은 휴대폰 인증으로 2차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이후 나타나는 개인정보 이용내역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로 사이트 가입 등 정보 이용에 실명인증 횟수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다면 원하는 신용평가회사 이름을 클릭하면 이용 사이트, 일시, 사용 목적을 알 수 있다. 내역이 많은 경우 엑셀파일로 다운도 가능하다.

본인이 가입하지 않았지만 내역에 나타난다면 검색 내역창 하단의 '홈페이지 탈퇴 요청하기'를 누르면 간단하게 탈퇴 처리할 수 있다.

탈퇴할 ID를 알지 못해도 가능하며 탈퇴 요청시 기입한 이메일로 처리 결과가 발송된다.

실명확인 제공기관 외의 기관을 통해 이용된 개인정보 이용 내역은 조회할 수 없고 일부 사이트에서는 탈퇴요청이 거부되거나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주민번호 클린센터, 지금 해봐야겠다", "주민번호 클린센터, 인터넷 보안 너무 불안하다", "주민번호 클린센터, 점검해야겠네", "주민번호 클린센터, 개인정보 보안이 너무 약하다", "주민번호 클린센터, 당장 해봐야지"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