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상인회 선진시장 연수

2015-03-10 14:13

[사진제공=과천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상인조직의 역량강화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상인회 선진시장 연수’를 실시했다.

시 상인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선진시장 연수는 관광성은 배제하고, 일본 상공회 조직 운영 및 시장 활성화 사례를 중심으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일본 시라하마정과 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실시됐다.

근면과 청결, 친절을 원칙으로 한 일본 상점가의 마케팅 기법을 보고 배워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과천 상권에 접목시키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연수에는 전통시장 새서울프라자에서 속옷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호건 새서울프라자상인회장을 비롯, 중앙동 상인회 최선미 회장, 과천상점가 상인회 이순남 부회장 등 상인 13명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와카야마 쿠로시아 시장과 자매도시 시라하마 시찰 및 상공회와 간담회, 또레또레 시장 견학, 오사카 츠루하시 시장 및 진흥조합 방문 및 교토 일본전통상점 산넨자카 및 니시키 시장을 견학했다.

지난 6일 오전 국제자매도시 시라하마정을 방문해선 상공회 운영사항을 청취한 뒤, 과천주말문화장터에 참여해 줄 것 등을 논의했다.

특히 ‘도자기랑 나무랑’을 비롯해 ‘모가비’라는 브랜드의 실크 넥타이 및 스카프, 기능성 신발 등 시 특산품에 대한 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7일 츠루하시시장 진흥조합을 찾아서는 일본 속 한국시장 성공사례와 대형마트와 영세 상인의 공존 방안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홍만기 과장은 “이번 견학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외국의 선진시장을 견학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과천 특산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시라하마정 상공회와 지속적인 교류 및 무역 토대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