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에 집중" 주문
2015-03-10 11:36
-3월 세미나 통해 밝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 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시장과 경쟁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들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 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올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소설가 겸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씨가 ‘인공지능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와 함께 조직이 커질수록 관료주의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 기업의 리더는 관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외부 지향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경과 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LG도 지속적이고 더욱 역동성을 더해 끊임없이 향상되는 새로운 변경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인류 문명의 생장점이라는 인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