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미 리퍼트 문병 "영원히 같이 가자"
2015-03-10 08:43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중동 순방을 마친 후 입국해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직행했다. 박 대통령은 "의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미국과 한국 양국 국민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빨리 쾌차해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감사의 뜻과 함께 "빨리 나아서 국가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2006년 비슷한 일을 당해 바로 이 병원에서 두 시간 반 수술을 받았는데, 같은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며 "그 후 '앞으로의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심했다. 대사님도 앞으로 나라와 한·미 동맹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주실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도 "나도 이제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가족과 한·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