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웹툰 작가 가능!…진입장벽 낮춘 ‘조디악코믹스’

2015-03-09 15:27
프리채널에서 제약 없이 작품 연재 가능…부분 유료화 통해 수익도 얻어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인지도 있는 유명작가가 아닌 만화가들에게 정식 연재로의 진입장벽은 너무 높다. 만화 관련학과에서 카툰/코믹스 박사과정을 수료한 씨네스트 이문희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댔고, 그렇게 오픈마켓형 연합 플랫폼인 ‘조디악코믹스’가 탄생했다.

조디악코믹스는 플랫폼의 일방적인 컨택을 통해서만 정식 연재가 가능했던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꿨다. 프리채널을 통해 웹툰 작가 지망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 조디악코믹스의 프리채널은 기존의 '아마추어 게시판'과 동일한 방식이지만, 타 매체에서처럼 서브 서비스가 아니라, 조디악코믹스에서는 오픈마켓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채널로 운영된다.

프리채널에서도 프로작가와 마찬가지로 부분 유료화를 통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무료 및 부분 유료의 여부는 작가 본인이 관리자 페이지(CMS)를 통해 선택할 수 있으며, 콘텐츠의 가격과 연재 주기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부분 유료화를 선택할 경우 수익 쉐어비율은 7:3(작가:조디악코믹스)으로 나눠지는데, 이는 최소한의 사이트 운영비용을 제한 것으로, 타 플랫폼에 비해 작가에게 유리한 편이다.

조디악코믹스의 한 관계자는 "부분유료화 수익모델은 웹툰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리채널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웹툰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콘텐츠 선별은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불건전한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은 꾸준히 실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리채널에 등록되는 작품은 조만간 런칭 예정인 조디악 어플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조디악코믹스 런칭 기념 공모전' 응모작 역시 어플에 게시될 예정이다.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려 있으며, 수상자는 조디악코믹스의 조디악 채널에서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조디악코믹스는 또한 런칭을 앞두고 조디악 채널 정식 작가도 모집 중이다. 작가모집 및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티저페이지(www.zodiaccomics.com) 및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디악코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