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구인기업-구직자 채용 불일치 주 요인은 ‘경력’”
2015-03-08 11:08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구인기업과 구직지간 ‘맞선(채용)’이 이뤄지지 않는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경력’에 대한 각 자의 눈높이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구인기업 1001개사, 구직자 3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유발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채용하지 않거나 취업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에 대해 각각 67.6%, 52.2%의 비율로 ‘경력’이라고 응답해 1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실무역량에 대한 눈높이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기 진로탐색 및 맞춤형 직업 교육이 가능한 교육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은미 무협 수석연구원은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방안 중 국가 교육체제 차원에서의 구직자의 실무역량 제고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그밖에 비교적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 산업단지 개편 및 통근 교통수단 확대, 구직자들의 면접 스킬을 높이기 위한 취업알선 과정에서의 면접요령교육, 면접 대상 기업에 대한 제공정보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