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식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2015-03-08 06:00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정부가 해외 시장 정보부족으로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던 유망 지식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8일 중소기업청은 오는 9일부터 '유망지식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식서비스기업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해외 시장 개척단 등 각각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각기 따로 진행되면서 우수 기업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중기청은 올해부터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연계하고 지원자격도 창업 5년 미만 기업에서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확대해, 관련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총 150개 (예비)창업기업을 선발한 후, △글로벌 전략 캠프(150개) △글로벌 마케팅(60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40개) 순으로 단계뼐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 캠프 참여기업에는 5주간 국가별 창업생태계 세미나, 사업전략, 마케팅 계획 수립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캠프 참여 기업 중 마케팅 수행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선정된 글로벌 마케팅 참여기업에는 마케팅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5개월간 서비스 해외출시, 현지 법인설립 등을 위한 마케팅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 캠프,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거쳐 당초 사업목표를 달성한 우수 기업(40개)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지역별 특화 컨퍼런스 참가, 사업제휴 및 현지 엑셀러레이팅 참여기회 제공 등 본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 관계자는 "국내 경쟁력을 가진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 국내지식서비스기업이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해외 투자 유치, 사업 제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