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미래, 김영란법 논란에 “비정상적 비판 멈추고 안착 위해 논의하자”
2015-03-05 18:55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개혁그룹인 ‘더좋은미래’는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법이 제정되자마자 ‘마녀사냥식’ 비판으로 개정 여론을 조성해 ‘반(反)부패법’ 자체를 흔들고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더좋은미래’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영란법에 대한 비정상적 공격을 멈추고, 투명사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생산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둘 다 해냈다는 성취에도 불구하고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 순위에서 40위권에 머무르는 등 그간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김영란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김영란법은) 부패근절은 시대적 요구였고, 작년 세월호 사건 이후 이 법 통과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따라 이 법이 제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영란법의 위헌성 논란과 관련해선 “이 법이 유례없는 포괄 입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조속한 시행령 제정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영란법의) 시행령 제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널리 합의할 수 있는 보다 명료한 기준을 만들고, 법의 안착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