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가동, 전국 청소년 토크 콘서트 나서

2015-03-05 14:53
교육부 등과 함께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개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초·중·고교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진로탐색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 본격 전개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부·KBS미디어와 함께 5일 서울 종고루 재단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농산어촌 청소년 진로 및 인성 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영학 재단 이사장,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재단은 기존 진행하던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내년 자유학기제 시행을 계기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동아리·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따라 재단과 교육부·KBS미디어는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유명인 및 전문가 멘토의 강연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의 문화예술 공연, 멘토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담 등으로 구성된다.

개그맨 김병만, 방송인 전현무, 시인 김용택, 뉴스앵커 황상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연 멘토로 직접 출연한다.

정몽구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전북 김제, 경남 함안, 충남 홍성, 강원 삼척, 전남 장성, 경북 상주, 충북 음성 등에서 지역 내 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이 모든 소요비용을 부담하고 교육부는 프로그램 개발 및 여건 조성, KBS미디어는 콘서트 운영 및 방송 제작을 담당한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중학교 단계는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잠재력을 발견해가는 중요한 시기로 자유학기제의 성공 시행이 중요하다”며 “정몽구 재단 및 KBS미디어와 협력해 청소년 모두가 각자 꿈꾸는 미래의 진로를 탐색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을 더욱 체계화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 실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 2012년 인재육성 브랜드 온드림스쿨‘을 발족하고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및 정부 교육정책 활성화를 진행했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총 4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인성·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