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행이 찾아온' <소년B가 사는 집>국립극단에서 공연
2015-03-04 09:11
이보람 작가 김수희 연출 2014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4월14일 개막
오는 4월 1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14세에 살인을 저지른 대환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풀어내며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와 그의 가족들이 맞닥뜨려야 하는 고통스런 삶을 그렸다.
이번 무대는 차세대 연극계를 이끌어갈 두 여성 작가와 연출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보람 작가는 1999년 일어난 미국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10년 후 가해자 어머니가 피해자 가족에게 용서의 편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이 작품을 썼다.
관록의 명배우 이호재가 대환이 아버지 역할을, 출연하는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강애심이 어머니로 변신한다. 초연 때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이기현이 또 다시 ‘대환’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참신한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 강기둥이 ‘소년B’로 열연한다.
국립극단의 '젊은연출가전'무대는 새로운 연극언어와 주제의식을 담은 젋은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다. 2012년 성기웅 연출의 <다정도 병인 양 하여>와 최진아 연출의 <본다>를 시작으로 매해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연극적 시도로 주목받는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젊은연출가전'에서는 첫 무대인 <소년B가 사는 집>에 이어 쓰꾸다 노리히코 작, 류주연 연출의 <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일반 3만원원. 1688-5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