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12조원 발주

2015-03-03 15:48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약 12조원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 실적(9조7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LH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민간-공공 공동개발, 대행개발 등 다양한 개발방식에 의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덤핑방지 및 품질향상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도입·추진했던 종합심사낙찰제의 시범사업도 10개 공사, 6000억원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공사 11조8000억원, 용역 2000억원 규모로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3000억원, 2조원을 차지한다. 전기·통신공사 1조7000억원, 조경공사 6000억원 등의 순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3조8000억원, 2분기 1조9000억원으로 상반기에 전체의 48%를 발주하게 된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조원, 3조3000억원의 발주가 예정됐다.

LH 관계자는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를 통해 발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토개발 및 서민 주거안정의 중추기관으로서 올해에도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