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수익성 회복 예상…목표가 상향 [KB투자증권]

2015-03-03 08:4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투자증권은 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844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6분기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TV 판매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백색가전 (냉장고, 세탁기)과 생활가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 지난해 말 단통법 시행 이후급감했던 모바일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이어 양 연구원은 "가전양판 유통에 대한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de-rating) 논란에도 최근 미국 베스트바이와 일본 야마다 덴키가 체질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와 19.3% 성장한 3조9900억원과 1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소비 심리 지수 소폭 반등과 함께 부동산 거래량 회복 등 국내 외부 환경 요소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