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내년 출시

2015-03-03 09:35
주행능력 테스트 영상 공개, 연말 성능·제원 발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사진=랜드로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계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버터블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2일(현지시각) 제네바모터쇼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양산·판매 계획과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컨버터블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성능과 주요 제원은 연말 추가로 발표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지난 2011년 선보인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모델의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랜드로버가 컨버터블 모델 생산 계획을 공식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콘셉트카 모델을 출품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촬영은 런던 금융 중심지 카나리 워프부터 히드로 공항까지 총 연장 42km, 지하 40m 지점에 짓고 있다. 크로스레일 터널 건설 현장에서 이뤄졌다.

영상에서 이보크 컨버터블은 차량 전체를 위장막으로 덮은 채 루프를 열고 주행한다. 온로드 주행부터, 계곡 등 자연하천의 도강, 진흙 등 미끄러운 노면 주행, 기울어진 사면 경사로 돌파, 바퀴 중 일부가 공중에 뜬 채 암석 위 통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머레이 디치 랜드로버 프로그램 디렉터는 “크로스레일 터널은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랜드로버의 독보적인 전지형 주행 성능을 비밀리에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