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사우디 향발…신임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
2015-03-03 07:27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동 4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한국시간 3일 저녁) 사우디에 도착, 곧바로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신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안보 분야 협력은 물론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ICT 등 실질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이 살만 국왕과 회담하기는 그가 왕세제이던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이다.
아울러 정세가 불안한 중동지역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확대 중인 사우디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살만 국왕 외에도 무크린 왕세제, 무함마드 나이프 제2 왕위계승자 등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들을 각각 접견, 이들과 미래지향적 협력의 신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