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보육서비스 강화

2015-03-02 18:25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교사는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영유아 보육서비스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먼저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8년까지 신축 공동주택, 산업단지 등에 소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95곳을 확충한다.

또 공공형 어린이집을 2016년부터 매년 10곳 이상 확대해 지원하고 부모협동 어린이집을 올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매년 4곳을 지정해 일정금액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올해 12곳을 설치하고 2018년까지 28곳을 설치해 전업주부, 시간제 근로자 등에 대한 맞춤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수당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수당과 동일 수준으로 인상하며 2016년부터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는 월3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보육교사 연가 시에는 대체할 교사를 시 자체사업으로 매년 3명씩 늘려 2018년에는 17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CC(폐쇠회로)TV가 설치되지 않은 모든 어린이집에 설치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책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해 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