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총기 사고]한국,미국처럼 총기살해 빈발우려..미국 30대남성,사촌 등 7명 총기살해
2015-02-28 11:25
2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미주리 주(州)에 있는 한 소도시에서 한 30대 남성이 사촌을 포함해 7명을 총으로 쏴 사망하게 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사건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남서쪽으로 217㎞ 떨어진 인구 2만6000명의 소도시 텍사스 카운티 내 타이론 지역 안팎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각기 다른 4곳의 집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들이 발견된 집 4곳은 서로 수㎞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조지프 알드리지(36)라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주리 주 경찰 대변인인 제프 킨더는 사건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27일 새벽 범행 현장인 텍사스 카운티 인근의 새넌 카운티 지역 내 고속도로 상에 주차된 픽업트럭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범인을 포함해 8명이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7명 중 4명은 47∼52세의 부부이고 이들은 범인과 사촌지간으로 조사됐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주택 인근의 한 집에서는 한 여성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알드리지의 어머니인 앨리스 알드리지(74)이고 총격과는 무관하게 자연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텍사스 카운티 검시관인 톰 위태커는 “알드리지의 어머니는 사망한 지 최소 24시간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알드리지가 집에 와서 어머니가 사망한 것을 보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격분했고 그 다음에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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