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수익성 있는 금융사만 생존"
2015-02-25 15:3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퇴임식에서 회사 임직원들에게 수익력 향상을 당부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25일 이임사를 통해 "농협금융이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로 탈바꿈돼야 한다"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 관리와 영업 활동이 수익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판단되고 이뤄져야 한다"며 "비용 또한 그 절대 규모보다는 수익을 내는 비용인지 여부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 내정자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은 농협금융 경쟁력의 원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농업경제사업, 상호금융 등 남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시너지의 원천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농협금융을 지탱해 줄 전문가를 길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내정자는 "부족한 경쟁력을 채우기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