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직원들에게 "새 각오로 경제혁신 이뤄내고 통일기반 마련해야"
2015-02-25 11:41
직원조회 첫 참석해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 TF…과거 관행 안주말자"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에게는 새로운 각오로 경제혁신을 이뤄내고 통일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2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개인적인 영달을 떠나 사명감과 충정심을 갖고 이런 일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을 위한 TF라는 그런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 함께 일을 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한 사람의 실수나 일탈행위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노력한 만큼 국민의 삶이 바뀌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는 충정심으로 큰 책임감을 갖고 심기일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 달라는 의미에서라고 민경욱 대변인은 설명했다.
연설이 끝나자 남녀 직원 2명이 청와대 직원들의 응원과 각오의 글을 담은 롤링페이퍼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 여러분들이 모두 쓰신 건가요. 잘 보겠다. 다 읽으려면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행사는 박 대통령과 직원들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