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창사 이래 최대 실적…총자산 20조원 돌파

2015-02-25 11:34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동양생명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보장성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496억, 1206억원이었다. 총자산은 20조425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1%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동양생명이 2014년 4분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은 237.0%로 전년대비 10.3%포인트 증가했다. 전속 설계사 수도 384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은 올해 실적 목표치를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117억원, 영업이익 1745억원, 당기순이익 1405억원으로 잡았다. 동양생명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 강화와 보장성보험의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신뢰 회복,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 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올 한해 경영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