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친근한 동네 이발소 만들기 속도 낸다

2015-02-25 10:47
올해 6개소 추가 선정, 확대 추진 간담회 열고 신기술 의견 교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0년대부터 동네에 친근하게 자리잡은 이발소가 지난 10여 년간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해 최근까지 감소 추세였던 이발소의 부활을 위해 2013년부터 “아들아! 아버지하고 머리 깎으로 가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2013년도에 4개소, 2014년도에 5개소를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업소는 기존 매출보다 20%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에도 6개소의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신청을 받아 현장 방문심사를 거쳐 7월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월 24일 시청에서 한국이용사회 인천시협의회장과 각 군·구 지회장을 비롯해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업주를 대상으로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프로젝트에 참가한 영업주들에게 4월 한 달 동안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신 트랜드 헤어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이발소들이 예전의 친근한 시설로 다시 변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젊은 층이 선호하는 최신 트랜드 헤어기술을 익혀 시대에 부응하는 이발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