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하수처리구역 변경으로 39억원 절감

2015-02-25 08:00
앰코테크놀로지 공업용수 ‘승기’에서 ‘송도’로 변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하수처리구역 변경으로 39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앰코테크놀로지가 위치한 지역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로“인천시 하수도 정비기본계획”상 송도5․7․11공구와 함께 승기하수처리구역에 속해 있었다.

특히 앰코가 자리 한 곳은 당초 인하대 이전 예정 부지로 토지이용계획상 교육시설에서 산업용지로 변경되면서 오수발생량이 하루 2,707㎥에서 1만5,300㎥로 1만2,593㎥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FEZ는 이에 따른, 당초 하수처리구역에서 공업용수 처리시 승기하수처리장까지 보내는 오수 압송관로 확장, 펌프장 증설 등에 드는 39억원 등 추가 사업비가 증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IFEZ는 앰코의 공업용수 오수를 승기하수처리구역으로 보내지 않고, 인근에 위치한 송도하수처리구역으로 보낼 경우 예산을 크게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착안, 지난해 3월부터 5개월여 동안, 관계부서 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압송관로와 펌프장 등 증설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39억 원의 예산을 아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IFEZ는 이에따라, 내달 주변 도로개설 총연장 270m, 폭28m(총 5차로: 좌회전용 1차로 포함) 및 관로 확장(L=2.261㎞)을 위한 앰코 1단계 기반시설 건설공사에 착수, 총사업비 69억을 투자하여 내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현황도[사진제공=IFEZ]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앰코의 1단계 공업용수 하수처리는 물론 앞으로 오는 2019년이후 발생예정인 2단계 공업용수에 대한 전체 유입처리가 가능해져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IFEZ의 투자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