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귀여움에 능청·사랑스러움까지? 팔색조 매력

2015-02-25 00:09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의 팔색조 연기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오연서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연서는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의 청해상단 부단주 신율로 뭇남성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귀엽고 능청스럽다가도 사랑스럽고 어여쁜 여인의 모습은 남녀노소의 사랑을 끌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두근거리는 사랑을 시작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며 얼굴에 옅은 미소와 홍조를 보여준 오연서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설렘 가득하게 만들었다.

여성스러운 신율의 모습에 반해 개봉에서 온 개봉이의 모습은 늠름하기까지 하다. 오연서는 개봉을 연기하며 말투는 물론 걸음걸이를 조금씩 변화, 남장여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특히 왕소(장혁)와 호흡을 맞추며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장면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오연서에게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오연서가 보여준 연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율이라는 캐릭터는 지성과 지혜, 지략을 겸비한 캐릭터. 오연서는 극 중 황제인 정종(류승수)과 대면하는 장면은 물론 황보여원(이하늬)과 맞서서도 한치의 물러섬이나 주눅듦이 없이 당당한 신여성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오연서는 다양한 면면을 지닌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단편적인 성격의 캐릭터로 점철되어왔던 여주인공의 모습을 과감히 탈피해 코믹과 로맨스, 멜로는 물론 남장여자에 강단 있는 신여성의 모습까지 연기해냈다. 이제 막 중반으로 접어든 작품을 더욱 빛내며 본격적으로 로맨스와 시련을 동시에 겪어나갈 오연서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