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내부경쟁체제 구축·외부소통채널 강화…"고강도 경영혁신 단행"

2015-0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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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강도 높은 경영혁신에 나섰다.

2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내부경쟁체제 구축 및 외부소통채널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조직과 인사 제도를 개혁했다.

우선 내부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6개팀(20%)을 폐지해 기존 조직에 흡수시키는 등 세분화된 분업화의 단점을 제거하고 업무효율화를 꾀했다. 처(실)장 및 팀장 등 주요 보직 인사시에는 공공기관 처음으로 ‘보직경쟁다면평가’를 반영했다.

승진 인사시에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중간관리자를 대거 처(실)장으로 발탁하는 등 ‘능력중심의 인사’를 전격 시행햇다. 이와 함께 박사급 중심의 전력경제연구소를 신설, 전문 인력을 대거 배치하는 ‘전문성기반의 인사’도 단행했다.

또 외부소통채널 강화의 일환으로 처(실)장급이상 경영간부에게 소통 창구로서의 리더쉽 역할을 강화시키고, 종합조정실을 신설해 사내외 총괄 소통 기능을 부여했다.

아울러 본사 나주 이전으로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통한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 동호회 활성화 등 기업문화 혁신에도 두 팔을 걷었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소통을 통해 전력거래소가 미래 전력시장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지속적 혁신을 통해, 국민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로 부터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