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다.
2015-02-24 10:28
인천보호관찰소, 검정고시 설명회(부제 : 꿈을 향한 비상)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소장 송화숙)는 지난 23일 소내 강당에서 학교생활 부적응, 비행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 청소년 약 50여명을 대상으로‘2015년 검정고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인천시 최용덕 시의원(現 교육위원장)은 가난으로 힘들었던 젊은 시절, ‘검정고시로 고졸학력을 취득한 뒤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 주었다.
이어, 검정고시학원장(‘청운학원’)의 2015년 시험 일정 및 요강 설명, 검정고시 준비 방법, 원서 작성 요령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수회 비행으로 고교를 중퇴한 뒤 방황하다 설명회에 참석한 박모군(18세)은 “그동안 무기력감에 빠져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설명회를 듣고 나도 다시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보호관찰소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화숙 소장은 “지역 내의 다양한 사회자원을 연계하여,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재비행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