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페이팔 창업자와 미팅

2015-02-24 07: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틸의 방한 관련 일정을 관리하는 한경BP는 틸이 23일 밤 입국한 뒤 24일 오전 이 부회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틸과 이 부회장의 면담에서는 핀테크 관련 사업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틸은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후 이베이에 매각했고, 빅데이터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특히 기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로 활약하면서 링크트인, 옐프 등에도 투자를 하는 등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애플페이에 대적할 수 있는 삼성페이를 준비한다는 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