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 계획] 아시아나항공, 韓·中·日 민간 외교 선도

2015-02-23 15:15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밤’ 행사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넷째)이 니카이 토시히로 일본 자민당 의원(오른쪽 다섯째) 등 행사에 참석한 한일 주요 인사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답게 한‧중‧일 민간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았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며 15개도시 19개노선을 연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승객이 많아지자 2007년 전일본공수(ANA)와의 코드셰어를 전 한‧일 노선으로 확대했다. 한‧일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체험교실과 김장담그기 행사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을 초청하는 등 한일 양국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1년 일본에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피해 복구를 위해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후쿠시마현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피해지역에 각 현별로 2000만엔(약 1억8700만원)씩 총 6000만엔(약 5억60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한일 양국간 더욱 돈독한 교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민간 외교의 전도사로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과 함께 한일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14~16일 1000명의 일본 방문단 방한을 추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이기도 한 니카이 회장과 함께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광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4년 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2월 현재까지 중국 23개도시 31개 노선에 취항중이며 국내항공사 중 최다 중국노선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중국과의 관계도 깊다.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노선 개발, 새로운 기재 도입과 함께 차별화된 감동을 주는 고품격 서비스로 중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중국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3조787억원을 투입해 중소형 A321-200 NEO 항공기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진행해 온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3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 현지 초∙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책과 컴퓨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옌지(延吉) 투먼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각지의 학습환경이 열악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중국 전역에 있는 2만여명의 학생에게 컴퓨터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 9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3월부터 중국 부녀발전기금회를 통해 중국의 서부 가뭄지역에 물 저장고를 기증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청소년 발전기금회를 통해 희망공정 교육 기금도 매월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구호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2011년에는 톈진시 에코시티에 가로수 1000그루를 심는 등 중국 내 지역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