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랑방버스', 지역마다 3일 이상 달린다
2015-02-23 12:0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올해 지역별로 3일 이상 상주·운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분기마다 전라·경상·강원·충청 등 각 지역별로 3일 이상 운행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 및 금융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3일간 전남 무안군을 시작으로 읍·면·리 등의 격오지에서 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금감원은 지방자치단체, 금융협회 등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지역협의회 참여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담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소외지역이나 향토축제 현장 등에서도 금융사랑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사랑방버스 방문신청 접수경로도 업무협약(MOU) 체결기관, 금감원 민원접수자료, 순회운행 시 신청 등으로 다양화하고 방문장소를 서민 임대아파트 위주에서 군부대, 교도소, 다문화가정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금융사랑방버스는 2012년 6월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338회 운행했으며 7168명을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 개인회생, 햇살론 등에 대해 상담했다. 이를 통해 서민대출 상담(31.3%), 개인회생 및 파산(23.8%), 은행 관련 문의(20.9%) 등 금융소외계층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