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굿윌치과병원, 치아 예방과 관리 위한 협약 맺어

2015-02-23 10:32
부산 경남 지역 최초로 공동 임상협약 맺고 공공의료사업 진행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국민건강보험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치주질환 환자가 3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치과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치주질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치주질환 환자가 이토록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치주질환은 소리 없이 시작되는 데다가,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기 때문이다. 더욱이 만성질환이어서 치료도 어렵다.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의 나라에서는 치과 치료와 함께 구강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병행하여 치주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최근 굿윌치과병원과 싸이토젠은 공동 임상협약을 맺고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공공 의료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싸이토젠의 싸이토페리오(Cytoperio) 분석 시스템은 치주질환이나 임플란트 주위에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유전자를 검출한 뒤, 그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싸이토젠이 개발한 치주질환 원인균 검사 방법인 ‘유전자 증폭 정량(Real-time PCR) 분석법’은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응용한 구강 병원성 미생물 정량 분석 기술로, 치주질환뿐 아니라 암 조기 진단이나 신종플루 확진까지 가능하다.

굿윌치과병원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구강 병원성 미생물의 증가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에 싸이토페리오와 같은 검사로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며 “구강세척액을 이용해 세포를 배양하고 검사하기 때문에 임산부도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윌치과병원은 치주질환 조기예방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근 서면에 관리예방센터를 확장 오픈했으며, 이번 싸이토젠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