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흔들리고 있나요?. 방황하는 중년부인의 좌충우돌 사랑찾기 <파리 폴리>

2015-02-20 09:1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이자벨 위페르의 발랄한 이미지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파리 폴리>는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이 담겼다.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중년 부부에게 일어난 변화를 통해 부부의 사랑을 재발견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이 작품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목장 안주인 ‘브리짓’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가지각색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 명의 남자와, 그 가운데에 있는 소녀 감성의 브리짓은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맨 먼저, 브리짓의 이웃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파리지앵 연하남 ‘스탄’은 젊고 세련됐으며 멋진 외모를 갖고 있다. 더불어 주머니에는 늘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책을 넣고 다니는 지적인 문학 청년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그녀를 사로잡는 남자는 덴마크에서 온 치과의사인 ‘제스퍼’. 그는 중년의 신사로, 매너 있고 여유로우며 위트까지 겸비한 최고의 남자이다.

 마지막은 브리짓과 거의 평생을 함께한 그녀의 남편인 ‘자비에’이다. 자비에는 무뚝뚝하고 성실하게 목장 일을 돌보는 가장이자, 때때로 고집을 부리고 아내가 싫어하는 일을 벌이기도 하는 남자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눈빛과 손길만은 아내인 브리짓을 향해 있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듬직하고 멋진 세 남자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브리짓과 그녀가 앞으로 벌일 2박 3일간의 파리 나들이, 그리고 이를 통해 깨닫게 되는 일상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그리는 영화 <파리 폴리>는 오는 26일 개봉한다.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