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능한 경제정당, 우리 당의 갈길”

2015-02-23 09:57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민주주의와 복지는 물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게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민심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우리 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예정된 박근혜 정부 2년 평가토론회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 달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1호기 심의와 관련해 “(월성1호기) 설계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세월호 선령을 연장하는 것과 같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대대적인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문 대표는 설 전후로 확산된 구제역에 대해선 “최악의 상황으로 농민들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신속한 대처로 확산을 막았던 것처럼 그런 자세로 정부가 각별히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