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세종청사서 취임후 첫 간부회의 주재

2015-02-23 07:22
국정과제·현안 보고청취…세종공관 전날 입주완료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총리는 취임후 처음으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장 등 장·차관과 1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총리실 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정과제와 주요 현안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가 세종시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직후 설 연휴 기간에는 민생 및 경제현장, 최전방 군부대 등을 방문했다.

이 총리가 취임 이후 전체 국·실 간부들로부터 향후 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일부 간부와 티타임을 갖거나 수시 보고를 통해 당면한 일정이나 현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회의가 끝난 뒤 이 총리는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2일 저녁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세종 총리공관에 입주했다. 서울 총리공관에는 취임 당일인 지난 17일 부인과 함께 입주해 공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총리는 이날 중 세종시로 주소지도 옮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총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치안일선, 군부대, 쪽방촌등 민생현장을 탐방하면서 밑바닥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