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기 취업·창업 희망 대학생 2500명에 장학금 200억원 지원

2015-02-22 09:00
지원 범위 매출액 2000억원 미만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올해 중기 취업, 창업 희망 대학생에 희망사다리 장학금 2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2일 대학생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15년 희망사다리 장학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 사업은 대학생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대학생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으로 올해 작년대비 지원규모를 2배 확대해 200억원 규모로 총 2500명의 대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장학금 95억4000만원을 1519명에 지원해 2월 졸업생 1362명 중 91.2%인 1242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의무근무기간은 장학금 수혜 횟수에 6개월을 곱한 기간으로 중소기업 의무근무 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지급된 장학금을 환수한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액은 지난해 학기당 평균 535만원으로 등록금 335만원과 취업준비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해 국가장학금 1유형 최고지원금액 225만원 대비 지원금액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희망사다리 장학사업은 대학생 창업의 경우도 중기 근무로 인정하기로 하고 기존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 외에 예비 창업대학생까지 지원해 대학 창업문화를 활성화한다.

지원 범위는 중소기업에서 매출액 2000억원 미만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창업지원 유형은 창업교육 유관센터 보유대학 소속 학생으로 창업 강좌를 이수(예정자 포함)한 후 창업 예정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약 200명의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및 창업교육을 위한 학기당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취업전제 유형은 학점인정형 현장실습을 이수(예정 포함)한 후 고용계약을 체결한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약 2300명을 선발 할 예정이고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및 학기당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장학재단은 올해 장학금을 확대해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우수 중소기업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사다리 장학생은 취업 전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기초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졸업 후 약정된 기업에서 장학금 수혜기간 만큼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돼 대학생들이 취업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고, 중소‧중견기업은 현장실습 및 직무기초교육을 이수한 맞춤형 우수인력을 용이하게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업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는 졸업 전 창업교육과 창업 성공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대학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창업 희망 대학생 수요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해야 하고 장학재단으로부터 대학별 인원을 배정 받아 선발 조건을 확인한 후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별 배정된 인원 수 만큼 한국장학재단에 추천하면 된다.

선발조건은 대한민국 국적자로,일반대 학부 3학년 이상, 전문대 2학년 이상이며 성적이 백분위70점 이상으로 현장실습과 창업강좌를 이수해야 한다.

추천받은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을 통해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신청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상담센터(1599-229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