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덕치면, 얼굴없는 기부천사탄생

2015-02-16 18:2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 13일 익명의 독지가가 전북 임실군 덕치면사무소에 쌀20kg 20포(시가100만원 상당)를 아무도 모르게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덕치면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천사는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잘 전달해줄 것을 메모를 통해 부탁했다.

임실군 덕치면사무소에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쌀[사진=임실 덕치면사무소 제공]


강민정 덕치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주신 독지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다른 때 보다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나눔의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덕치면 직원일동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설명절 보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