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CJ헬로비전 개인정보 유출 조사
2015-02-16 16:3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CJ헬로비전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달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CJ헬로비전과 유통점, 장비 관리업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CJ헬로비전에 대해 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 정하고 있는 보호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업체 측의 과실이 인정되면 최대 매출의 3%의 과태료나 형사고발까지 가능하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지난달 경찰과 방통위에 함께 신고했다"며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자 방통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실태 점검 차원의 현장 조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CJ헬로비전 측으로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헬로비전 유통점 직원이 회원정보 23만3788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 27일 유통점 직원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