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개통식과 정상운행일자 달라 시민들 혼란만 가중

2015-02-16 17:19
개통식은 3월 31일, 정상영업운행은 4월초 예정
1일 8회 왕복, 주말 10회 왕복 운행…요금은 5만2500원 수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 KTX 개통식 일정과 실제 정상영업운행 일자가 차이를 보이면서 시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포항시는 포항 KTX 개통식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3월 31일 실시하지만 영업 운행은 4월초로 잠정 연기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밝힌 포항-서울 간 KTX 운행 계획은 1일 8회 왕복으로 주말에는 10회, 이중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운행이 1회 왕복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서울 간 첫 열차 시간은 오전 5시 25분에 , 막차는 오후 9시 50분에 출발한다, 서울-포항 간 첫 열차는 오전 5시 15분에, 막차는 오후 10시 10분에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대전, 동대구역 최소정차를 기준으로 약 2시간 15분, 정상운행 시 2시간 20~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5만2500원 수준으로 국토부 영업거리 고시 후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개통식은 오는 3월 31일 실시한다”며, “정상영업 개시일이 4월초로 연기된 것은 호남선 개통에 맞춰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민 A씨는 “통상 개통식을 하면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통식 일자와 정상영업운행 일자가 다르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시민들에게 당연히 혼란이 온다”며, “개통식을 늦춰 정상영업일에 개통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행정 불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