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TV-영화말고 뭘볼까 고민이라면~

2015-02-15 12:27
뮤지컬 ‘로빈훗’, 연극 ‘해롤드&모드’, 어린이 뮤지컬 ‘헬로 카봇’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설 연휴, TV만 보는 건 긴 연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영화로 떼우기도 지쳤다면, 공연장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연극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호흡을 눈앞에서 직접 볼수 있어 생동감을 돋운다. 재미있고 의미도 있게 '감정의 스위치는 켜주는' 공연을 소개한다. 
 

■묵은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싶대면 뮤지컬 '로빈훗'
의적 로빈훗이 이번에는 반역을 꾸미는 세력에 맞서 적통 왕세자 필립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돌아왔다. 로빈훗 역에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필립 왕세자 역에는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열연하여 10대부터 4,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한 무대에서 사로잡는다. 정의, 권력, 살아갈 희망을 노래하는 메세지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40~ 50대 중장년층을 위한 할인, 설 연휴기간 특별 할인 등이 진행 중이다. 3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연극 '해롤드&모드'
 콜린 하긴스의 소설 '해롤드 앤 모드'가 원작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강하늘 분)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박정자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 사랑을 다뤘다. 따듯한 소통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48세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박정자와 강하늘의 호연이 돋보인다.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인생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연극 ‘해롤드&모드’가 적격이다.  설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는 오후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이들과 조카들이 있다면 블록버스터 뮤지컬 '헬로 카봇'
 어린이 뮤지컬 '헬로 카봇-카봇원정대'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듯 하다. 뮤지컬 '헬로 카봇'은 실제 크기의 거대 카봇이 플라잉 특수효과와 함께 등장하며, 큐브를 돌리면 카봇이 나타나고 무대 위의 눈사태가 객석을 덮치는 등 관객 참여가 가능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미니카봇을 증정하는 관람 후기 이벤트, 블루스퀘어 광장에 설치된 4m 크기의 펜타스톰 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3월 1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