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윤동주 시인 70주기 추모식 개최

2015-02-13 15:53

윤동주 시인[사진 DB]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가 1945년 2월 16일 큐슈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타계한 윤동주 시인의 70주기를 맞아 16일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추모 행사를 연다.

기념사업회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문과에서 수학한(1938.4.9. ~ 1941.12.17.) 윤동주 동문의 기일에 맞춰 매년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70주기를 맞아 헌화, 추모식,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 추모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윤동주를 기리는 ‘시문학상’, ‘시암송대회’, ‘시작곡대회’ 등 여러 대회의 수상자들과 ‘오페라 윤동주’의 작곡가가 참여해 시인의 시를 새로운 목소리와 음악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또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3회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시·산문 창작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기념사업회는 시인이 재학시절 기숙했던 핀슨홀을 윤동주기념관으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지난 2013년 2월 윤동주 시인의 유족들은 시인의 체취가 서린 육필원고와 유품을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기증했다.

이를 기념해 연세대는 기증식, 특별전시, 윤동주기념관 현판식, 윤동주 정신 함양 시 산문 특별공모전, 특별 강연 등을 개최한 바 있다.